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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목 뜨끔거리는 옆구리를 하고, 한 달 보름 만에 창경궁 구경. 그 사이 단풍이 지고, 춘당지도 얼어붙었더라. 문득 날짜를 꼽아보니 성탄절이 코앞이네. 올해는 성탄예배도 송구영신 예배도 틀린 것 같지, 아마... 더보기
능내리 강변 일주일만의 외출. 서울 경계를 벗어나기는 3주 만. 어쨌거나 이 불순한 시절이 어서 지나야 할 터인데. 더보기
산수유 열매 산수유 열매를 찍을 때마다 김종길시인의 시 를 떠올리게 된다. '설어운 설흔 살 나의 이마에 / 불현듯 아버지의 서느런 옷자락을 느끼는 것은' 이 대목에 이르면 12년 전 이른 새벽, 손자를 데리고 도쿄로 여행 떠나는 아들을 내다보시며 "조심해라"하시던 내 아버지의 마지막 모습이 어른거렸다. 더보기
한섬해변 오전 10시 40분쯤 한섬해변에 도착해 보니, 한 중년의 사나이가 낚싯대를 힘차게 던지고 있어 무엇이 나오나 물어보니 감성돔을 잡으러 왔는데, 파도가 높아 틀린 것 같다고 하더라. 하늘에 구름이 저러하니 사진 찍는 데는 파도가 좀 더 높았으면 좋겠더라마는. 더보기
경복궁 담장 북악산북측산책로로 가야 할 걸음을 돌려 경복궁으로 가다 보니, 멀리 북악산이며 북악팔각정이 안개인지 구름인지에 젖어 있더라. 그것을 보고 있으려니, 마음이 퍽 누그러지며 시절 탓을 할 것은 아니다 싶더라. 인정이 고약할 뿐. 더보기
롯데월드타워 롯데콘서트홀 발코니에서 스마트폰으로 롯데월드타워 찍기..!! Galaxy Note10의 와이드렌즈는 35mm 풀프레임으로 치면 13mm라고 나오는데... 사실일 수도 있겠네. 더보기
관동유람 양양으로, 강릉으로... 송강의 발걸음이 닿았던 곳을 골라..!! 더보기
관덕정 단풍을 찍으러 창경궁 다니기는 이로써 끝. 비가 온다더니, 비는커녕 간혹 햇볕도 나던 따듯한 날씨. 내일이 입동이라니 이제 곧 겨울이 오겠다 더보기
화왕산 저기 멀리 보이는 것은 화왕산..!! 태어나 초등학교 6학년 재수를 하기 위해 대구로 떠나던 1965년 2월 어느 날까지 살았던 집 사립문을 나서면 매일같이 보던 산이다. 예전에는 무심히 봐 넘겼던 저 산이 요즘은 왜 이렇게 유정(有情)한지 모르겠다. 더보기
아우라지 아우라지 뱃사공아 배 좀 건네주게 / 싸리골 올동박이 다 떨어진다 / 떨어진 동박은 낙엽에나 쌓이지 / 잠시 잠깐 님 그리워 나는 못 살겠네(아우라지 뱃사공이 불렀다는 정선아리랑의 가사 일부)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