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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 내리는 날 증산역에서 불광천을 따라 걷다가 문화비축기지 뒤를 돌아 메타세콰이어길, 난지생태공원을 지나 가양대교를 건너 가양역까지 7.7km걷기. 1만8천5백여 걸음. 불광천에서 월드컵경기장 후문 쪽으로 오를 때부터 눈이 시작되더니 메타세콰이어길을 지날 때는 함박눈이 펑펑. 소월선생의 시로 만든 박상규씨의 노래 '눈 오는 저녁'이 자꾸만 입안에 맴돌더라. 바람 자는 이 저녁 / 흰눈은 퍼붓는데 / 무엇하고 계시노 / 같은 저녁 今年은(김소월의 시 '눈 오는 저녁'의 일부) 더보기
꽃샘눈 돌이킬 수 없다 아무것도 / 돌이킬 수 없다고 / 그래서 아아 처음부터 잘 살아야 했었니라(김남조의 시 '꽃샘눈'의 일부) 더보기
瑞雪 온 세상이 평화스러우라고 모두들 행복하라고 / 감나무에도 은사시나무에도 눈이 내리고(신경림의 시 ‘瑞雪’의 일부) 더보기
운길산 눈 내린 다음 날, 남양주 물의공원을 거쳐 양수리로 가는데 끼룩 소리가 나서 돌아보니 백조 여덟 마리가 운길산을 배경으로 날고 있었다. 더보기
노천강당 눈이 내려 쌓이던 날, 타임머신을 타고 모교를 찾아가다. 음대로 노천강당으로 과학관으로 언더우드선생의 동상 앞에도.. 변한 것도 있고, 그대로 있는 것도 있더라. 더보기
방해정 방해정에도 눈이... 더보기
2017년 1월 20일 폭설을 뚫고 강릉3.1독립만세운동기념탑에서 경포해변까지 걷기. 겨울나무의 저 존재감... 더보기
눈세상 곤톨라를 타고 오르니 거기는 눈세상이었다. 아래도 위도 옆도 나무도 잎도... 더보기
2015년 1월 19일 덕유산 향적봉으로 오르는 길 옆, 나무에도 바위에도 핀 상고대. 눈에 눈이 시린 하루...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