꽃편지

꽃편지 #470-1

KEYUNEIMAGEWORKS 2020. 5. 12. 08:59

주일 예배를 드리고 교회에서 돌아오는 길에 보니 아파트 옆 국회대로 변에 원추리 꽃이 피었더라. 9년 전에도 이 부근에서 이들을 찍었던 적이 있다. 9년이 지나는 동안에도 이 자리에서 꽃은, 나 모르는 사이에 말없이 피고, 졌겠지. 이렇고 보면 다정이 병이 아니라 무심이 병이려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