꽃편지

꽃편지 #282-2

KEYUNEIMAGEWORKS 2014. 9. 20. 18:07

 

오장육부가 꽃이라, / 기척만 내도 온 체중이 흔들리는 / 저 가문의 내력은 허약하지만 / 잘 보라 / 흔들리면서 흔들리면서도 / 똑같은 동작은 한 번도 되풀이 않는다 (이규리의 시 '코스모스는 아무것도 숨기지 않는다'의 일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