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本
一隅
KEYUNEIMAGEWORKS
2019. 12. 24. 21:35
쇼렌인몬세키(青蓮院門跡)의 입구에 놓아둔 병풍. 一隅밖에 없는 듯하지만 그 아래 작은 글자가 여러 자 있어 자세히 보니 '照らす 一隅 衆生のために'이었다. 중생을 위해 한 구석을 비춘다라니... 해서 여기저기 찾아보니 히에이잔・엔랴쿠지(比叡山・延暦寺)를 연 헤이안(平安)시대의 승려 사이쵸(最澄)가 쓴 산게카구쇼시키(山家学生式)의 첫머리에 나오는 구절로 '一隅を照らす(구석을 비춘다)'는 지금 있는 그 자리에서 힘껏 노력하여 빛을 발하는 것. '衆生のために(중생을 위하여)'의 중생은 살아있는 모든 것 이라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