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일기

북악

 

최종현, 김창희 공저 <오래된 서울> '서울의 원점을 찾아서'를 읽고 났더니 경복궁을 찾아가 고려시대 남경 행궁터를 둘러보고 싶어지더라. 태원전으로 가는 일중문(日中門)을 들어서면 산수유 세 그루 뒤로 북악이 부쩍 다가와 보이던 기억이 떠올랐다. 어제는 그 나무에 꽃이 빼곡하게 달려 그 빛이 유난히 밝더라. 두런두런 고려사람의 말소리도 들리는 듯하고.. 아는 만큼 보이고, 보는 만큼 찍히는 것이 사진. 그러니... 죽을 때까지는 배우고 또 배워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