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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기

남산골한옥마을의 솟대

 

1월 30일. 보름 만에 카메라를 챙겨, 남산골한옥마을로 가서 강남 아카데미회원들과 한나절을 보냈다. 해풍부원군 윤택영의 재실로 들어가 안채 쪽 장독대에서 보니, 담장 곁에다 솟대 두 개를 만들어 세웠더라. 문득, 오리만 보면 날리고 싶어하던 어떤 이가 생각이 나서 이리 찍고 저리 찍으며, 날아라 날아라... 속으로 중얼거려 보았으나 이 놈은 끝까지 꼼짝하지 않았다. 고얀 노옴..!! 이러는 것도 갑자기 날이 따듯해진 탓일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