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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EOUL STROLL

나그네 설움

오늘 서울둘레길 걷기는 수지역 5번 출구에서 시작, 서하남IC입구교차로에서 끝. 걸은 걸음 수는 약 2만2천7백보. 시키지도 않은 일 저 좋아 하면서도, 한참을 걷다보니 조경환이 쓴 <나그네 설움> 가사 2절 생각이 나더라. '타관 땅 밟아서 돈 지 십 년 넘어 반평생 사나이 가슴속엔 한이 서린다 황혼이 찾아들면 고향도 그리워져 눈물로 꿈을 불러 찾아도 보네' 열 셋이던 해에 고향을 떠났으니, 57년째 타향살이 중일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