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석驛이 내려다 보이는 언덕 위에서 / 11주기의 趙芝薰詩人을 만나뵈었다 / 5월의 마지막 주일, / 햇살은 보리밭에 숨어서 / 창대같이 억세게 반짝이고 있었다. / 우리가 따르는 한잔의 술, / 어디서 비비추가 된 새 한 마리 날고 있었다 / 마석의 풀잎은 엎드리고 / 황토흙이 그의 淸貧을 품고 있었다 (김종해 '비비추를 위하여' 중 일부)
꽃편지
꽃편지51-1
마석驛이 내려다 보이는 언덕 위에서 / 11주기의 趙芝薰詩人을 만나뵈었다 / 5월의 마지막 주일, / 햇살은 보리밭에 숨어서 / 창대같이 억세게 반짝이고 있었다. / 우리가 따르는 한잔의 술, / 어디서 비비추가 된 새 한 마리 날고 있었다 / 마석의 풀잎은 엎드리고 / 황토흙이 그의 淸貧을 품고 있었다 (김종해 '비비추를 위하여' 중 일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