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꽃편지

꽃편지 #446-1

올해는 코스모스 구경하기가 쉽지 않았다. 있다고 해도 억세고, 장대한 것 밖에는 없어 마음 속에 있는 가녀린 코스모스의 이미지와는 어울리지 않아 고개를 돌리곤 했다. 꽃 보는 일도 점점 어려워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