꽃편지 꽃편지 #499-1 KEYUNEIMAGEWORKS 2021. 4. 3. 22:12 창경궁 춘당지 서편 가장자리에 심은 벚나무 한 그루는 꽃이 피어 한창이더라. 나무 아래, 딱 가운데에 서서 고개를 들어 보니 꽃이 저렇게 하늘에 뜬 듯 보이더라. 그렇게 한참을 보고 있으니 자리를 펴고 눕고 싶더라. 오래 전 어느 봄날 수덕사 부근을 지나며 본, 벌판에 홀로 선 그 벚나무 생각이 간절하더라. 내년 봄에는 꽃이 피면 거길 찾아가 자리를 펴고 누워 하루 종일 꽃구경 하고 싶더라. 공유하기 URL 복사카카오톡 공유페이스북 공유엑스 공유 게시글 관리 구독하기KEYUNE IMAGE WORKS 저작자표시 비영리 변경금지 (새창열림) '꽃편지' Related Articles 꽃편지 #498-1 꽃편지 #497-1 꽃편지 #496-1 꽃편지 #495-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