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꽃편지

꽃편지 #439-4

이글거리는 밀랍 같은, 끓는 용암 같은, 염천을 능멸하며 붉은 웃음 퍼올려 몸 풀고 꽃술 달고 쟁쟁한 열기를 빨아 들이기 시작한 능소야 능소야(김선우의 시 '능소화'의 일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