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꽃편지

꽃편지 #427-1

튤립은 등대처럼 직진하는 불을 켠다 / 둥근 불빛이 입을 지나 내 안에 들어왔다 / 몸 안의 긴 해안선에서 병이 시작되었다  (송재학의 시 '튤립에 물어보라'의 일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