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꽃편지

꽃편지 #388-2

비 맞는 목련을 본다. / 흰 꽃은 아주 그리웠을까 // 속살을 버리듯이 / 사랑을 버리듯이 / 비를 맞는다 // 자꾸 뒤돌아 보게한다 // 온몸으로 자신을 버리는 / 목련꽃(서졍연의 시 '목련의 방식'의 전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