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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本

감나무

늦가을 찬바람에게 생명같은 / 잎을 미련없이 내주고도 / 한껏벌린 커다란 두 팔에는 / 훈장처럼 황금빛 자존심을 / 주렁주렁 달고 / 朔風의 겨울을 향해 우뚝 / 서 있는(문진상의 시 '감나무가 되고 싶다'의 일부)